[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코스피가 183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9일 오후 1시3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1.24포인트(1.14%) 내린 1836.96를 기록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2484억원 홀로 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36억원, 633억원 '팔자'를 지속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매수 우위다. 차익 509억원 매수, 비차익 461억원 매도 등 총 48억원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다수다. 통신(1.99%), 종이·목재(1.23%), 의약품(0.57%), 전기가스(0.53%)가 강세고 반면, 건설(-2.74%), 전기·전자(-2.27), 증권(-1.30%), 운송장비(-1.25%)가 밀리고 있다.

 

건설업이 무더기 구조조정 소식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구조조정 대상 기업에 포함된 삼환까뮤(013700), 삼환기업(000360)이 하한가를 기록 중이고 현대건설(000720), 남광토건(001260), 대림산업(000210)도 4% 이상 떨어지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대기업 신용위험 정기평가 결과 금융권에서 빌린 돈이 500억원을 넘는 대기업 36개사가 구조조정 대상에 올랐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외국인의 매도세에 전기·전자가 지지부진한 흐름이다. 삼성전자(005930)가 2분기 사상 최대치의 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2.76% 하락 중이고, LG디스플레이(034220), 삼성SDI(006400)도 2% 넘게 내림세를 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67(0.13%)포인트 내린 496.54를 기록 중이다.

 

대선을 앞두고 각 정당의 후보들이 윤곽을 나타내기 시작하면서 창업투자회사들이 승승장구하고 있다. 엠벤처투자(019590), 대성창투(027830)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제미니투자(019570), 한국종합캐피탈(021880), 큐캐피탈(016600)이 7~15% 급등 중이다.

 

가스관 관련주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대동스틸(048470), 하이스틸(071090), 동양철관(008970), 화성(039610), 스틸플라워(087220), 세아제강(003030), 휴스틸(005010)이 1~4% 오르고 있다.

 

우주항공주도 동반 강세다. 비츠로시스(054220)가 11.71% 상승 중이고 한양이엔지(045100), 쎄트렉아이(099320)도 소폭 오름세를 펼치고 있다.

 

이 시각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80원 오른 1142.6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