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국내 첫 3㎿ 해상풍력 발전시스템 가동

제주도 월정리 앞바다 실증플랜트 시운전 성공

입력 : 2012-07-10 오전 11:41:08
[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두산중공업(034020)이 지식경제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국책과제를 통해 제주도 앞바다에 설치한 3㎿급 해상풍력 발전시스템 시운전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해안으로부터 1.5Km 떨어진 지점에 설치된 이 시스템은 해수면으로부터 높이 80m, 블레이드 한 개의 길이가 45m에 이르는 규모로, 1000가구 이상이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한다.
  
세계적으로 3㎿급 이상의 해상풍력 발전시스템을 개발하고 해상운전 실적을 보유한 업체는 덴마크 베스타스, 독일 지멘스 등 소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동수 두산중공업 Power BG장은 "실증운전 성공으로 글로벌 풍력발전 업체로서 원천기술과 해상풍력 시공 역량에 대해 세계적인 공신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세계 해상풍력 시장은 연 평균 30% 이상, 누적 설치용량은 지난해 4GW에서 오는 2025년 99GW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3㎿ 해상풍력 시스템은 2011년 현재 세계 풍력 시장에서 6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에 설치된 시스템은 지식경제부 국책과제로 선정된 3㎿ 풍력시스템으로 지난 2011년 3월 육상에서 실증운전을 완료했다. 독일의 전문 인증기관 데비오시시로부터 국내 최초로 3㎿급 해상풍력시스템에 대한 국제인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제주도 월정리 앞바다의 3㎿급 해상풍력 발전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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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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