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국민의 삶과 함께 가겠다. 국민의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전 비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출정식을 갖고 "국민의 꿈이 이루어지는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는 각오"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박 전 비대위원장은 "우리나라가 가난을 이기고, 꿈을 이뤄가는 위대한 과정을 어린 시절부터 가슴깊이 새겨왔다"며 "어머니가 흉탄에 돌아가신 후 견딜 수 없는 고통과 어려움 속에서도 그 힘든 시간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어머니의 빈자리에 대한 책임감과 사명감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때부터 제 삶은 완전히 다른 길을 가야했다. 개인의 삶 대신, 국민과 함께 하는 공적인 삶이 시작되었다"며 "각계각층의 국민들을 만나고 국민의 애환 속으로 들어가게 되면서 저에게는 국민이 곧 어머니였고 가족이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 은혜에 보답하는 길은 이제 국민 여러분의 아픔을 같이 나누고, 함께 해결하면서 국민 모두가 각자의 꿈을 이룰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에 저의 모든 것을 바치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어떤 국민도 홀로 뒤처져 있지 않게 할 것이다. 단 한 명이라도 포기하지 않고 같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기다려온 변화 저 박근혜가 반드시 이루겠다"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그 길을 저와 함께 가 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한편 그는 이날 ▲경제민주화 ▲일자리 ▲복지를 아우르는 '오천만 국민행복 플랜'을 제시하며 ▲국민 ▲행복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등을 공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