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2일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2분기 가입자 증가 등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여주겠지만 실적은 매우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뚜렷한 가입자 수 증가가 주가 상승으로 연결되는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8800원은 유지했다.
김동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월평균가입자당매출(ARPU)과 가입자의 뚜렷한 성장세가 이어져 시장점유율 확대를 이어갈 것"이라며 "다만 이로 인해 단기 마케팅비용이 증가하면서 영업실적은 매우 부진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통신업종이 2분기 실적 바닥이라는 인식과 투자 최적기가 겹치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 LG유플러스는 현 추세대로라면 3분기 중에 가입자 1000만명 돌파가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한편, 주가 상승 걸림돌인 오버행(대량 대기매물) 이슈에 대해서는 연내 한국전력이 지분 7.5%를 매각하기는 사실상 어렵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