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강기갑 대표 체제가 출범한 통합진보당이 16일 이석기·김재연 의원 제명 절차에 착수해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통합진보당은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었다. 제명 대상자인 두 의원을 비롯해 구 당권파 김선동·오병윤·김미희·이상규 의원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심상정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어제 통합진보당은 2기 지도부를 출범시켰다"며 "당원들은 혁신의 방향으로 힘을 모으라고 결정을 해주셨다. 국민들도 많이 기다리셨다. 이제 비례대표로 인한 문제를 조속히 마무리를 하고 민생전선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어 "비례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문제로 당이 정치적 책임을 지는 과정에서 이석기·김재연 의원이 사퇴권고를 수용하지 않았다"며 "당내의 절차는 마무리를 했고 이제는 정당법에 따라 의원총회의 과제로 왔다 이 문제에 대해서 오늘 의원단이 어떻게 책임있게 할 것인가의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의총에는 혁신파(심상정·노회찬·강동원·박원석·서기호)측 의원 외에도 중립으로 분류되는 정진후·김제남 의원이 참석해서 의원단 13명 가운데 7명으로 과반을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