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NH농협증권은 17일
하나금융지주(086790)에 대해 외환은행의 추가 지분 취득이 일단락되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4만5100원을 유지했다.
김은갑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올해 3월 이사회결의 후 2000억원 한도로 장내에서 외환은행 지분을 취득해왔다"며 "1458억원 규모를 취득한 상태에서 '2000억원 한도 추가 취득'을 종료하기로 이사회에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추가 지분 취득으로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지분율은 60%가 되었다"며 "향후 추가 지분 인수 여부에 따라 주당순자산가치(BPS) 증가 및 자기자본이익률(ROE) 변화가 가능하고 목표주가 상향여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하나금융의 올해 2분기 연결순이익은 2250억원으로 전망치 2140억원을 소폭 상회했다"며 "일회성 비용항목이 다수 발생해 전망치를 상회한 점은 큰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NIM(순이자마진)과 대출증가율 확대는 긍정적 변화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하나금융 그룹 NIM은 2.2%로 전분기대비 2bp 상승했다"며 "타 은행들이 2분기 NIM이 하락할 전망으로 차별화된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대출은 전분기 2.4% 증가했다"며 "뚜렷하게 높은 증가율은 아니지만 2분기 연속대출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벗어난 모습으로 긍정적인 변화"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