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현진기자]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 박규은)는 17일 수십차례에 거쳐 제일창업투자(제일창투) 소유의 자금 등 수억원 가량을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로 허영판 제일창투 회장과 허 회장의 동생인 허모씨를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허 회장은 동생과 함께 2011년 4월부터 9월까지 자신의 재판을 맡아줄 변호인 선임비 등을 회사 자금으로 지불하는 방법 등을 통해 제일창투의 자금과 자동차 등 합계 7억2000만원 상당을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허 회장은 지난해 8월 법인자금을 빼돌리고 매출 실적 등을 부풀려 허위 공시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바 있다.
허 회장은 올 1월 서울중앙지법에서 징역 2년6월을 선고받고 항소를 제기해 현재 서울고법에서 재판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