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미국 건설업체들의 주택시장 체감 경기가 5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1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전미주택건설협회(NAHB)가 집계하는 이번달 주택시장지수가 35를 기록했다.
이는 전달의 29는 물론 사전 전망치인 30을 크게 웃돈 것으로 지난 2007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월간 상승폭으로는 지난 2002년 9월 이후 최대다.
향후 6개월 내 주택 판매지수 역시 44를 기록해 전달보다 11포인트나 뛰어올랐다.
데이비드 크로위 NAHB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나타난 주택시장 개선 지표와 함께 이달의 수치는 경제가 침체기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주택 시장을 제외한 다른 경제지표는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