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최근 광교신도시가 대형 건설사들의 브랜드 오피스텔 '각축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신분당선 연장, 대기업 이전, 각종 개발사업 등의 영향으로 브랜드 오피스텔 분양 행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광교신도시에 대형건설사 오피스텔 분양이 몰리는 이유는 편리한 교통환경과 쾌적한 주변환경, 국내외 기업의 입주가 잇따르면서 수도권의 새로운 주거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평당 3.3㎡당 650만~900만원의 저렴한 분양가, 신분당선 연장, 영동고속도로(동수원IC), 경부고속도로, 용인~서울간 고속도로 등 서울은 물론 분당(판교) 접근성이 매우 우수해 안정적인 임대수요 확보가 가능하다.
실제 지금까지 분양된 오피스텔 청약경쟁률도 높은 편이다. 지난해 '광교 푸르지오 시티 1차'가 평균 3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이며 인기를 끌었고, 태영건설 '데시앙루브(243실)' 평균 4대 1, 원일종합건설 '광교에듀하임(1309실) 평균 3대 1을 기록했다.
◇대형건설사, 광교신도시 오피스텔 사업 진출
대형건설사 중 가장 발 빠르게 오피스텔 사업에 뛰어든
대우건설(047040)은 이미 광교신도시 신대역 일대 지난해 3월 '광교 푸르지오 시티 1차' 462실을 공급한데 이어 지난달 '광교 2차 푸르지오 시티'를 786실을 추가 분양했다.
오는 8월에는 국내 건설사 시공능력 순위 1위인
현대건설(000720)이 6년 만에 오피스텔 시장에 발을 들이면서 광교신도시로 컴백한다. '힐스테이트 시티'란 이름의 오피스텔 브랜드를 광교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시공순위 4위
GS건설(006360)도 하반기 광교신도시 중심상업용지에 '광교 자이엘라' 1276실 대단지 오피스텔을 공급한다. 지난 4월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에 '신촌 자이엘라' 오피스텔을 선보이며 오피스텔 시장에 문을 두드린 이후 두 번째다.
18일 대우건설 관계자는 "그 동안 광교신도시는 소형 주거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었다"며, "서울과 강남 등 대표적인 오피스 단지와의 뛰어난 접근성과 풍부한 임대수요로 건설사 입장에선 광교신도시가 오피스텔 진출지로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밝혔다.
◇대우, 현대, GS건설 등..총 2621가구 분양
대우건설(047040)이 경기도 용인시 광교신도시 4-1-1, 4-5-1, 4-6-1, 4-6-2-나 블록에 '광교 2차 푸르지오 시티'를 분양 중이다. 지하 5층~지상10층 총 4개동 786실 규모이며, 전용면적 21~26㎡로 구성된다.
오는 2016년 개통예정인 신분당선 연장선 '신대역'(가칭)을 도보권으로 이용할 수 있고 용인~서울 고속화도로, 영동 고속도로, 경부 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망도 잘 갖춰져 서울 및 타 지역과의 접근성이 좋다.
또 광교테크노밸리, 첨단 바이오 특화단지를 비롯한 법조타운과 같은 대형 업무시설이 조성될 계획이며, 아주대병원, 서울대학교 융합기술대학원, 경기대, 아주대, 경희대,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등 병원과 교육시설도 풍부해 탄탄한 임대수요를 자랑한다.
분양가는 1억2000만원 선(3.3㎡당 751만원부터, VAT별도)으로, 중도금 50%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입주시기는 2014년 6월 예정이다.
◇광교 2차 푸르지오 시티 조감도
광교신도시 중심지인 업무7블록에 들어설 이 오피스텔은 지하 3층, 지상 26∼40층 3개 동에 전용면적 85∼145m² 559실로 이뤄진다. 대부분 방 3개짜리 전용면적 85m²짜리로 채워질 예정이다.
가변형 벽체를 제공해 입주자가 공간 형태를 선택할 수 있으며 이동식 붙박이장, 콤팩트 욕실장, 니치월 수납공간 등을 배치해 수납공간도 풍부하다. 분양가는 3.3m²당 790만 원대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GS건설(006360)은 중심상업용지 1-1블록에 '광교 자이엘라' 총 1276실을 하반기 중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6층, 지상 20층, 2개동, 전용 27~52㎡로 이뤄진다.
지하1층~지상 3층에는 문화시설과 판매시설, 운동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지상 4층부터 20층에 스튜디오 타입(전용 27㎡~31㎡ ) 1092실, 원룸타입(전용 36㎡~42㎡) 134실, 투룸 타입(전용 46㎡~52㎡) 50실 등 총 1276실로 구성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