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게 질 수 없다" 온라인 '발칵'

"북, 김정은 '원수' 칭호 부여" 패러디 사진 화제

입력 : 2012-07-18 오후 2:59:21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북한이 18일 예고했던 중대 보도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게 '원수' 칭호를 부여했다는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네티즌들이 "북한에게 질 수 없다"며 패러디한 사진 한 장이 화제가 되고 있다.
 
 
북한의 중대 보도가 전해진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YTN 뉴스를 캡쳐한 사진이 급속히 퍼지고 있다.
 
이 사진에는 "남, 이명박 '웬수' 칭호 부여"라는 자막이 담겨 있어, 북한이 김정은 제1위원장에게 '원수' 칭호를 부여했다는 속보를 '깨알같이' 패러디하고 있다.
 
'만사형통', '상왕'으로 불리던 이상득 전 의원의 구속 등 측근 비리가 연이어 터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향한 대중의 싸늘한 시선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온라인에서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우리도 북한에게 질 수 없지", "네티즌들 센스는 정말! 5년째 웬수", "우리도 중대 발표를 해야 하나", "철천지원수 칭호를 수여할까", "이거 만든 사람 대체 누구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16일 공개한 7월 둘째주 주간집계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24.6%를 기록했다. 이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3.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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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