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미애기자] 18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지난 6월 주택 착공건수가 전월대비 6.9% 증가해 76만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미국 신규주택 착공건수는 지난 2008년 이후 3년 8개월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부동산 경기 회복세를 확인시켜주고 있다는 평가다. 앞서 시장에서는 74만5000채로 전달의 70만8000채에 비해 5.2% 늘어났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건축 허가건수는 3.7% 감소해 다소 부진했다. 이와 함께 상무부는 지난 5월 주택착공건수를 70만8000건에서 71만1000건으로 상향 조정했다.
소시에떼 제네랄의 이코노미스트 브라이언 존스는 "주택시장이 회생 신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다만 자산가격이 더 떨어지길 원하지 않는 미국인들은 여전히 주택 구입을 망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