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9일 하반기에
KT&G(033780)의 국내 담배 점유율이 늘어나고 경기 방어주 메리트도 부각되면서 주가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KT&G의 담배산업은 하반기 신제품 출시효과는 약화되겠지만 경쟁 제품보다 20% 이상 싼 가격을 통해 시장 점유율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작년과 비교해 올해 상반기 KT&G의 국내 시장 담배 점유율은 1.1%포인트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담배 수출 부문에서는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수출 단가가 높아졌다”며 “주력 수출 시장인 중동에서 기상 악화로 판매량은 3.9% 감소했지만 수출단가는 7.4%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홍삼 판매 감소는 KT&G 주가에 부담이다.
이 연구원은 “홍삼 판매가 줄면서 2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보다 6.2% 낮았다”며 “홍삼 수출은 지난해보다 21.7% 감소했고, 건강식품 시장의 위축으로 내수도 2.6% 감소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