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0일
GS리테일(007070)에 대해 2분기 편의점과 미스터도넛의 고성장 덕분에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9000원을 유지했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46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4% 늘었고, 영업이익률도 전년동기 2.6%에서 4.2%로 크게 개선됐다"며 "이는 편의점 사업부문과 미스터도넛 등 기타사업부문의 손익 개선이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여 연구원은 "편의점부문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대비 0.1%포인트 높아진 4.7%를 기록하며 지난 1분기와는 다른 양상을 보였고, 미스터도넛 등 기타사업부문은 전년동기 134억원 손실, 전분기 23억원 손실에서 2분기 23억원 이익으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그는 "6월말 GS리테일 편의점 점포수는 6633개로 상반기 준 326개 점포가 늘었는데 이런 속도가 지속되면 올해 연간 순증 점포수는 900개 전후가 될 것"이라며 "점포수 증가와 함께 편의점 매출 고성장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단 슈퍼마켓 점포수가 6월말 기준 243개로 전년동기대비 11.5% 늘어났지만 매출은 8.6% 성장에 그쳤고 영업이익률은 0.3%포인트 낮아진 2.7%를 기록했다"며 "이는 일부 점포 의무휴업에 따른 영향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