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다시 찾아온 유럽發 찬바람..'하락'

입력 : 2012-07-24 오전 6:25:38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2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1.11포인트(0.79%) 하락한 1만2721.46으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35.15포인트(1.20%) 내린 2890.15에,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2.14포인트(0.89%) 떨어진 1350.52에 마감가를 형성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다시금 불거진 유럽발 위기에 힘을 잃었다.
 
스페인 지방정부가 구제금융을 요청했다는 소식에 전 거래일에 이은 하락세를 나타냈으며 여기에 이탈리아의 10개 도시가 위험한 상황에 처해있다는 소식 역시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그리스에 대한 국제통화기금(IMF)의 지원이 중단될 수 있다는 소식 역시 악재였다.
 
이와 함께 기대했던 기업들의 실적도 증시를 끌어올리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글로벌 패스트푸드 체인인 맥도날드는 2분기 순이익이 13억5000만달러, 주당 1.32달러로 사전 전망치인 1.38달러에 못 미쳤다. 이날 실적 발표 후 맥도날드의 주가는 2.88% 하락한 88.9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코카콜라는 가격 인상 등에 힘입어 특별 항목을 제외한 순이익이 주당 1.22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망치인 1.19달러를 소폭 웃도는 것이다. 이날 코카콜라는 0.19% 밀린 76.88달러를 기록했다.
 
중국해양석유공사(CNOOC)가 캐나다의 석유회사인 넥센을 150억달러에 인수했다는 소식에 넥센의 주가는 50% 넘게 뛰어올랐다.
 
구리 가격 하락 소식에 광산업체인 엑스트라타가 3.3% 하락했다.
 
이 밖에 JP모간체이스(1.59%), 뱅크오브아메리카(0.28%) 등 금융주가 강세를 보였으며 마이크로소프트(-2.76%), 크래프트푸드(-2.39%) 등은 약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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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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