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1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34.66포인트(0.27%) 오른 1만2943.36으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대비 23.30포인트(0.79%) 상승한 2965.90으로,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3.73포인트(0.27%) 오른 1376.51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미국 경제지표의 부진이 이어졌지만 주요 기업의 실적 호조에 연일 상승세를 기록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3만4000건 오른 38만6000건을 기록했다. 앞서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업황 호조로 비정규직 해고를 미뤘던 데 따른 결과로 해석됐다.
민간시장조사업체인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지난달 경기선행지수는 전달보다 0.3% 하락해 사전 전망치인 0.1% 감소를 하회했다.
이번달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는 -12.9를 기록해 전달의 -16.6에서는 개선됐지만 세달 연속 기준치인 0을 밑돌았다.
전일 장 마감 후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 공개를 했던 기업들을 중심으로 상승 흐름이 나타났다. IBM이 3.77% 상승했고 이베이와 퀄컴 등 기술주 등도 8.63%, 4.26% 급등했다.
반면 모건스탠리는 2분기 순이익이 주당 29센트로 흑자 전환했다는 소식을 전했지만 시장의 전망치인 32센트에는 못 미쳤다. 이에 5.29% 하락한 13.2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뱅크오브아메리카(-3.59%), JP모간체이스(-1.43%), 트래블러스(-0.48%) 등 금융주는 전일에 이은 부진한 움직임을 나타냈다.
통신사인 버라이존은 예상보다 높은 실적에도 불구하고 차익실현 매물 유입으로 2.94%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