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닉, 中진출 통한 성장 모멘텀 보유-우리證

입력 : 2012-07-24 오전 8:28:12
[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4일 제닉(123330)에 대해 국내 마스크팩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고, 중국시장 진출을 통한 성장 모멘텀 역시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준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제닉은 하유미팩으로 잘알려진 국내 마스크팩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라며 "동사의 주력 제품인 수용성 하이드로겔 마스크팩은 전체 매출액 중 75%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2008년 출시 첫해 매출액 83억원에서 지난해 792억원까지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 연말까지 충남 논산에 2공장 증설을 완료해 생산능력을 3000억원(2교대 기준) 수준까지 확대할 예정이어서 증설효과와 매출 확대에 따른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또 중국 '동방CJ'를 통한 중국시장 진출이 예정돼 있어 한국에서의 성공스토리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초 하이드로겔 마스크팩의 중국 위생허가 등록을 완료했으며 현재 동방CJ 홈쇼핑과 방송 관련 계약을 최종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며 "1조원 정도로 추정되는 중국의 마스크팩 시장은 생활수준 향상과 환경오염 등의 영향으로 매년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현재 중국 마스크팩 시장은 주로 시트 마스크로 형성돼 있으며, 20여개 브랜드가 경쟁을 하면서 압도적으로 두각을 나타내는 브랜드가 출현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제닉의 하이드로겔 수용성 마스크팩의 차별화된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잠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한류 열풍에 힘입어 중국, 일본, 동남아 등에서 한국화장품에 대한 선호도와 매출이 성장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설명이다.
 
힌편, 제닉의 1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보다 부진했다.
 
이에 대해 이 연구원은 "홈쇼핑 판매채널이 2개에서 1개로 줄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GS호쇼핑과 지난 4월부터 추가로 계약해 2개 홈쇼핑 채널 판매를 정상화함에 따라 2분기부터는 실적회복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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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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