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류설아기자] 세븐일레븐이 편의점 업계 처음으로 아이스크림 판매가 인하를 단행했다.
세븐일레븐은 오는 25일부터 아이스크림 판매 상위 상품 7종에 대해 일제히 판매 가격을 최대 40% 인하한다고 24일 밝혔다.
대상 품목은 설레임, 월드콘, 더블비안코, 스크류바, 왕수박바, 빅죠스바, 메가톤바 등이다. 이들 상품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아이스크림 상품군 중 25.9%에 달한다.
설레임은 1600원에서 7년전 가격인 1000원으로, 더블비안코는 2000원에서 1200원으로, 스크류바는 900원에서 600원으로 각각 내린다. 최소 20%에서 최대 40% 인하한 것.
세븐일레븐은 지난 2010년 12월 라면과 소주 등 총 9품목에 대해 최대 24.1%, 2011년 7월 과자와 음료 등 총 8품목에 대해 최대 16.7% 가격을 낮추는 등 일명 '가격 마케팅'을 주도하고 있다.
이에 지난해 8월 한국소비자원이 주요 생필품 가격조사를 벌인 결과 가장 저렴한 가격의 편의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상엽 세븐일레븐 상품팀장은 "편의점 고객이 비싸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았던 아이스크림을 이번 3차 가격인하 대상 상품으로 결정했다"며 "기존 가격인하 상품의 판매량이 인하 전보다 30% 가량 늘어난 만큼 향후 아이스크림도 보다 많은 고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