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지난달 일본의 무역수지가 예상을 깨고 흑자 전환했다. 다만 수출입 규모는 전년 같은기간보다 줄어들었다.
25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지난달 무역수지가 6165억엔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사전 전망치인 1350억엔 적자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전달의 9073억엔 적자에서도 흑자로 전환했다.
다만 수입과 수출은 모두 전년 같은기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며 유럽 경기 둔화의 영향을 비켜가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기간 수출은 전년 같은기간보다 2.3% 줄어들며 4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다만 사전 전망치인 3.6% 감소보다는 낙폭이 적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 유럽 수출이 25.5% 급감하며 수출 감소를 주도했고, 중국에 대한 수출 역시 7.3% 줄어든 반면 미국 수출은 15.1% 증가세를 기록해 수출 손실을 상쇄했다.
같은 기간 수입 역시 2.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액화천연가스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높았지만 비철금속과 석탄 수입이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