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기자] 제이브이엠이 환율 안정에 힘입어 통화파생상품인 키코(KIKO)의 늪에서 조금씩 헤어나오는 모습이다.
5일 오전 11시20분 현재 제이브이엠은 전일보다 2100원(14.33%)오른 1만6750원에 거래 중이다.
가격제한폭에 가까운 금액이다.
벌써 5일째 상승 중이다. 5일중 3일은 상한가로 장을 마감하기도 했다.
지난달 28일 7110원까지 떨어졌던 가격에서 2배 가까이 회복한 셈이다.
제이브이엠은 이날 미국에서 반자동 약제 포장기(SEMI-AUTOMATIC MEDICINE PACKAGING MACHINE)의 특허를 취득했다고 발표를 해 주가에 힘을 싣기도 했다.
증시전문가들은 최근 원달러 환율이 안정되고, 정부의 키코 피해 기업 지원책에 힘입어 키코 피해 기업들이 되살아 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까지 1500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우려를 낳기도 했다. 하지만 정부의 통화스와프 정책이 나온 뒤 원달러 환율은 1200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또 정부가 직접 키코 피해 업체들에 구제책을 내놓기도 했다.
이에 따라 상장사들의 손실폭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키코 피해 업체로 분류된 씨모텍과 태산엘시디, IDH 등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STS반도체와 사라콤 디에스엘시디, 대양금속, 청보산업, 심텍 등도 5~10%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