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27일 일본 증시는 상승 출발했다.
니케이225 지수는 전일보다 101.61엔(1.20%) 오른 8544.71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일본 증시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발언에 기대감을 표하며 모처럼 시원한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전일 드라기 총재는 "유로존의 붕괴를 막기 위해 어떠한 조치도 취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채 매입에도 다시 나설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유로화 대비 엔화 가치가 약세를 보이며 수출주를 중심으로 한 상승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소니, 캐논, 혼다자동차 등 종목이 모두 2% 넘는 높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일본의 지난달 물가지수가 전달보다 더 위축되며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으며 소매판매 역시 예상 밖으로 크게 둔화돼 내수 부진의 추세가 이어졌다.
이에 세븐&아이홀딩스 등 내수 관련주는 약세다.
이 밖에 JFE홀딩스(5.55%), 신일본제철(2.67%) 등 철강주와 노무라홀딩스(3.09%), 미츠비시UFJ파이낸셜(2.17%) 등 금융주가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소프트뱅크, KDDI 등 통신주도 1%에 근접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