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IBK투자증권은 30일
현대제철(004020)에 대해 중요한 안정적 수요처의 보유, 봉형강-판재를 아우르는 사업 Portfolio, 3고로 준공에 따른 추가 성장을 감안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2만5000원을 유지했다.
박병칠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은 3조8600억원, 영업이익 3338억원, 영업이익률은 8.6%로 전분기 대비 대폭 개선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같은 수익 개선은 고로 판재류의 경우 ▲원재료비 하락과 ▲자동차용강판 비중 확대, 봉형강은 철스크랩 가격이 안정화된 가운데 ▲역내외 판매 호전, ▲환율 상승 등으로 수출 수익성이 호전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 실물 경기의 부진, 철강 시황 침체에 견주어 볼 때 세계 철강 생산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재고 부담 또한 큰 상황"이라며"3분기 후반 재고 순환 개선 등과 함께 세계 철강 시황의 유의미한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수출비중이 25%로 낮은만큼 내수단가 조정폭이 수익성을 가늠하는 주요 변수"라며 "하지만 3분기의 경우 고로 원재료비 하락, 최근 가격이 급락했던 철스크랩 투입 등이 수익성을 지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