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세계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가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순이익은 크게 감소했지만 예상보다는 양호했다.
2일(현지시간) GM은 지난 2분기 실적이 전년 같은기간보다 41% 위축됐다고 밝혔다.
이 기간 GM의 순이익은 총 14억9000만달러, 주당 90센트로 시장의 예상치인 주당 74센트를 상회했다.
매출액은 376억달러로 지난해 매출(394억달러)보다 감소했으며 전망치인 385억달러에도 못 미쳤다.
특히 GM은 유럽에서만 3억달러 가량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다만 이는 시장에서 예상했던 4억~5억달러보다는 적은 수준이었다.
댄 아만 GM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유럽의 상황이 여전히 어두워 언제 흑자 전환을 할 수 있을 지 불분명하다"고 진단했다.
한편 전일 GM은 지난달 미국에서의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 같은기간보다 6% 줄어든 20만1237대에 그쳤다고 전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GM은 전일보다 2.64%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