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현진기자] 저축은행측으로부터 뒷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임좌순 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에 대해 검찰이 사전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대검찰청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 부장)은 지난 2일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56·구속기소)으로부터 불법 선거자금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임 전 사무총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고 3일 밝혔다.
임 전 사무총장은 지난 2010년 충남 아산시장 선거에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하면서 김 회장으로부터 선거자금 명목으로 2억여원을 받은 혐의다.
검찰은 지난달 25일 임 전 사무총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수수한 정치자금 액수에 관해 충분히 다툴 여지가 있고 향후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