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민주통합당은 3일 박지원 원내대표 관련, "땡전뉴스에 버금가는 런던박뉴스"라며 검찰이 언론 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요즘 런던올림픽 뉴스에 이어 곧바로 검찰발 박지원 뉴스가 이어진다"며 "초등학생들은 박 원내대표를 런던올림픽 선수단 단장 정도로 착각하고 있다는 말도 있다"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증거가 있으면 기소하라는 것이 민주당의 일관된 입장"이라며 "검찰은 더 이상 언론 플레이 하지 말고, 증거가 있으면 기소하고 더 이상 정치에 개입하려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재소환 이야기가 있지만 재소환에 응할 이유가 없다"며 "소환에 응해서 조사를 성실히 10시간 5분이나 받은 박 원내대표에게 그때 묻지 못한 얘기가 또 무엇인가"라고 질타했다.
이어 "갑작스럽게 나타나서 준비가 안 됐다는 얘기는 더 우습다"며 "세 번씩이나 사람을 오라고 보채놓고 정작 가니 준비가 안 됐다니, 그런 검찰을 어떻게 대한민국 국민이 신뢰하겠는가. 재소환을 한다고 한들 그에 응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국민은 없다"고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증거가 있으면, 자신이 있으면 기소하고 법정에서 진실을 다투기로 하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