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지난 주말 해외 금융주들이 호재로 반등함에 따라 지난주 부진했던 국내 은행주들에도 단기적인 훈풍이 기대된다.
지난 3일 KRX 금융업종 지수 하락율은 2.72%로 이날 업종 지수 중 낙폭이 가장 컸다.
이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럽재정위기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을 내놓지 않으면서 국내 은행주들에 실망매물이 몰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주말 미국에서는 고용 지표 호재와 ECB 기대감 부활로 대형 금융주들은 반등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3.48%, JP모건은 2.62%,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1.98% 상승했다.
이는 이번 주초 국내 은행주들에도 일시적인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고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은행주들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약 0.5배 수준으로 저평가 받고 있기 때문에 해외 호재로 반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연구원은 "은행주들의 실적과 전망이 좋지 못해 상승세는 단기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