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미국의 신규 일자리수가 크게 늘어나며 고용시장에 회복의 신호가 포착됐다. 다만 실업률도 소폭 상승해 본격적인 회복을 논하기는 아직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달 비농업부문 신규일자리수가 16만3000개에 달했다. 이는 사전 전망치인 10만건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지난 2월 이후 가장 빠른 증가세다.
이 기간 신규 일자리 창출은 주로 서비스업 분야에서 나타났으며 제조업 취업자 수도 증가했다. 다만 정부부문의 신규 일자리는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지난 5월과 6월의 지표는 각각 8만7000건과 6만4000건으로 상향 조정됐다.
신규 일자리 수가 늘어나며 고용 시장의 회복의 조짐을 점쳐지기도 했지만 같은 기간 실업률이 8.3%로 전달보다 0.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섣부른 판단은 아직 이름을 보였다.
짐 오 설리반 HFE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오늘의 지표는 미국 경제가 강하진 않지만 미약한 회복세를 지속적으로 나타내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