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대우증권은 6일
기업은행(024110)에 대해 3분기 순이익으로 2분기대비 14.4% 증가한 3538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5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구용욱 대우증권 연구원은 "순이자이익은 순이자마진이 1분기대비 19bp하락하며 전분기대비 2.0% 감소했다"며 "순이자마진 하락폭이 컸던 것은 대출금리 인하 효과에 의한 것으로 비이자이익은 전기대비 78.4% 감소했다"고 말했다.
구 연구원은 "판매관리비는 초과업적성과급 782억원, 광고선전비 증가 등으로 전기대비 23.8% 증가했고 충당금전입액은 자산건전성이 안정된 가운데 충당금 환입 요인의 가세로 전기대비 36.1% 감소했다"며 "2분기 순이익은 3500억원으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그는 "대출금리 인하로 실적 감소가 판관비나 대손비용 관리를 통해 지지되고 있는 상황으로 순이자마진 방어 노력의 성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3분기엔 순이자마진 하락이 지속되면서 3분기 순이자이익은 전기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결국 크게 낮아진 순이자마진이 대출 자산 증가에도 순이자이익을 위축시키고 있지만 비용부문의 안정성을 바탕으로 경상적인 수준의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