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대우증권은 7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가장 중요한 8월 변수는 '길드워2'의 상용화 이전 사전 판매량이라며 주가의 상승 반전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51만원에서 42만원으로 내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창권 대우증권 연구원은 "'블레이드 앤 소울' 중국 클로즈베타, '길드워2' 미국, 유럽 상용화 등 엔씨소프트의 미래 가치를 재인식할 수 있는 이벤트가 예정돼 있고 인력 구조조정이나 대주주변경 등 불확실성도 제거될 것"이라며 "8월 새로운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일본 GREE와 연내 베타버전 출시를 목표로 리니지 모바일 게임 개발을 시작했고 8월엔 미국과 유럽 게임쇼 참석이나 리니지2 중국 상용화 등 이슈들도 대기하고 있다"며 "500명 수준의 인력 구조 조정을 반영해 2013년 EPS 전망치는 11.6% 상향했다"고 전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8월 변수는 '길드워2'의 상용화 이전 사전 판매량"이라며 "CD 판매를 하는 PC 온라인게임은 사전 판매량의 3배 수준의 CD를 상용화 1~2개월 이내에 판매할 수 있어 길드워2는 유통수수료를 제하고 100만장 당 500억원 수준의 신규 매출액이 계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글로벌 게임 시장이 수십 년 만의 변곡점에 있다"며 "콘솔 게임 시장은 이미 쇠퇴기에 진입해 닌텐도, EA 등 관련 기업 주가가 급락했고 PC 온라인 게임 시장은 멀지 않은 미래에 성숙기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스마트 TV 등의 등장으로 플랫폼과 네트워크가 통합되는 클라우드 게임 시장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