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환기자] 최근에 출시된 갤럭시S3의 LTE 모델이 대리점보다 온라인쇼핑몰에서 최고 20만원 싼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1일부터 보조금 정책이 폐지됐지만 온라인몰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사실상 보조금 정책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홍대입구에 있는 SK텔레콤 대리점의 경우 갤럭시S3를 출고가 그대로인 99만4400원에 판매하고 있었다.
지난 1일자로 단말기보조금이 폐지되면서 출고가 그대로 판매하고 있는 것이다.
KT와 LG유플러스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대리점 관계자는 "갤럭시S3 모델의 경우 최신제품이라 단말기보조금은 지급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24개월 약정에 월 6만2000원 요금제를 선택하면 3사 모두 한 달 요금이 9만원대로 비슷하다.
반면 3사 모두 온라인 쇼핑몰에서 최신 LTE폰 단말기를 구입할 경우 일반매장에 비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SKT의 경우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단말기 보조금을 여전히 지원하고 있었다. KT와 LG유플러스의 경우 명시적으로 보조금 지원 여부를 밝히지 않았지만 사실상 보조금에 맞먹는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었다.
KT는 출고가에서 20만5400원까지 할인해 판매하고, SK텔레콤이 15만4400원, LG유플러스가 10만원 할인된 가격이었다.
게다가 온라인 쇼핑몰의 경우 가입비와 유심비가 면제되기 때문에 가격차는 더 벌어졌다.
KT의 경우 단말기보조금 20만5400원, 가입비 2만4000원, 유심비 9900원을 모두 더하면 대리점보다 22만9300원 싸게 구매할 수 있다.
한 달 요금으로 환산하면 대리점보다 1만원 이상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것이다.
한편 최신 LTE 스마트폰보다 한 단계 낮은 제품을 구매할 경우 대리점에서도 단말기 보조금을 지원해주고 가입비와 유심비를 면제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