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유럽 주요국 증시가 7일(현지시간) 상승세를 기록했다. 유럽 위기 해결 기대감이 이어진 가운데 시장 컨센선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상회한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영국 FTSE 100지수는 32.47포인트(0.56%) 상승한 5841.24을 기록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51.72포인트(1.52%) 뛴 3453.28로, 독일 DAX30지수는 49.23포인트(0.71%) 오른 6967.96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유럽중앙은행(ECB) 유로존 위기 진화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 이어지는 모습이였다. 그러나, 유로존 경제대국인 독일의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온 점은 부담이였다. 독일의 지난 6월 산업생산은 전달대비 1.7% 감소를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8% 감소를 하회하는 결과다.
영국증시의 스탠다드차타드는 16%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란과 대규모 금융거래를 해온 혐으로 미국 뉴욕 금융당국의 조사대상에 올랐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스페인 증시의 방코 산탄데르가 3.08% 올랐고 내셔널뱅크오브그리스도 2.6% 상승 마감했다.
광산주의 흐름이 전반적으로 양호했다. 엑스트라타가 올 상반기 순익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은 영향으로 1.57% 상승했다.
프랑즈 증시에서는 AXA가 3.87% 뛰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