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환시)유로화 낙폭 확대·결제수요 유입에 '상승' 출발

입력 : 2012-08-08 오전 9:51:43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원·달러 환율이 4거래일만에 상승 출발했다.
 
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21분 현재 전거래일대비 0.8원(0.07%) 오른 1129.6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대비 0.2원 오른 1129원에 출발해, 장중 1130.9원까지 상승폭을 늘렸다가 현재는 1129원 중반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정책 기대감에도 환율이 상승 출발한 것은 유로화가 낙폭을 확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날 환율은 유럽중앙은행(ECB)와 미국 연준의 경기부양책 실시 기대감에 따른 글로벌증시 상승을 반영해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개장전 원화와 같은 흐름을 보이는 유로화가 낙폭을 확대하면서 원·달러 환율의 상승을 이끌었다.
 
여기에 수입업체의 결제수요(달러매수)가 유입된 점도 환율의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개장전 유로화가 낙폭을 확대한데다 결제수요마저 맞물리면서 환율이 상승하고 있다"며 "오늘 환율은 1120원대 후반에서 1130원대 초반에서 주거래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같은시간 원·엔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2.15원 오른 1437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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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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