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우리투자증권(005940)은 9일 시장금리 하락으로 은행들의 3분기 순이자마진은 예상보다 더 많이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진석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한 후 국고채 1년물 금리가 53bp 하락하는 등 시장 주요 실세금리 하락폭이 크다”며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3분기 순이자마진은 전분기보다 9bp 떨어질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2분기 7bp가 떨어졌던 것보다 하락폭이 더 커지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은행이 연내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하면 은행들의 마진 하락폭은 더 커질 수도 있다.
최 연구원은 “기준금리와 시장금리 추이를 감안해 은행들의 3분기 수익추정치를 변경할 예정”이라며 “유럽 재정 위기 등 외부변수가 완화될 경우 가격메리트 부각으로 반등할 수 있지만 업종 펀더멭털의 개선을 동반하지 않은 상승 탄력은 15% 내외로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