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의 수출이 크게 위축됐다.
10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 해관총서가 발표한 지난달 중국의 무역수지가 251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사전 전망치인 350억달러는 물론 전달의 317억달러보다도 흑자폭이 크게 위축됐다.
특히 수출이 전년 같은기간보다 1% 증가한 1769억달러에 그치며 무역수지 악화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지난달 중국의 수출이 8%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직전월에는 11.3% 성장했다.
같은 기간 수입은 4.7% 증가한 1517억달러로 역시 예상치(7.0%)에 크게 못 미쳤다.
지역별로는 유럽, 일본과의 1~7월 누적 무역 규모가 줄어든 반면 미국 및 아세안, 러시아, 브라질 등 개발도상국과의 무역은 10% 안팍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기계·전자제품의 수출이 9% 넘게 증가했으며 의류 및 섬유 수출은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 측면에서는 철광석, 알루미늄 등 원자재 가격이 하락이 두드러져 수입 증가율 둔화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