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의 훈풍으로 국내외주식형펀드가 2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특히 국내주식형펀드는 2주 연속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덕분에 연초 이후 성과는 4.49%로 플러스로 전환했다.
◇국내주식형펀드, 증시 랠리 덕분..3.52% ’↑’
11일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공시가격 기준 국내주식펀드는 한 주간 3.52% 상승했다.
국내주식형펀드 소유형별로 살펴보면 대형주 편입비가 높은 K200인덱스펀드가 4.11%의 수익률로 전주에 이어 가장 높은 성과를 나타냈다. K200지수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한 전기전자업종이 5% 넘게 상승한 점도 K200인덱스펀드 성과에 힘이 됐다.
뒤를 이어 배당주식펀드가 3.33%, 일반주식펀드가 3.22%를 기록했다. 중소형주식펀드는 2.37%로 상대적으로 가장 낮은 성과를 나타냈다
개별 펀드 중 주간상위 10개 펀드는 모두 지수 상승과 특정업종 강세 영향을 크게 받는 레버리지펀드와 업종 ETF 펀드가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화2.2배레버리지인덱스[주식-파생재간접]종류A’펀드가 9.24% 수익률로 주간 1위를 차지했고 ‘삼성KODEX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재간접]’펀드와 ‘미래에셋TIGER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펀드 모두 8% 넘는 성과를 기록했다.
한편 국내채권형펀드도 전 유형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중기채권펀드가 0.11% 상승하며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고 일반채권펀드가 0.07%, 우량채권펀드가 0.08%가 그 뒤를 따랐다. 초단기채권펀드와 하이일드채권펀드는 각각 0.05%의 성과를 보였다.
◇해외주식형펀드, 글로벌 증시 훈풍에..2.60% ’↑’
미국 고용지표의 개선으로 인한 글로벌 증시 훈풍으로 해외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2.60%의 성과를 기록, 2주째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개별국가 펀드 중 브라질주식펀드는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한 주간 3.85% 오르며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더불어 브라질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큰 남미신흥국주식펀드도 2.86%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지난주 이어 상승세를 나타냈다.
러시아주식펀드는 저가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고 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유로존 정책의 기대감이 우호적으로 작용하며 한 주간 2.68% 올랐다. 아울러 중국주식펀드도 2.68%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러시아주식펀드와 함께 개별국가 펀드 중 두 번째로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그 밖에 일본주식펀드는 2.34%, 인도주식펀드 2.1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편 섹터별로는 국제 상품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기초소재섹터펀드가 4.24%의 수익률로 전주에 이어 상승폭이 가장 컸다. 소비재섹터 펀드가 3.90%의 성과로 뒤를 이었고 에너지섹터펀드가 2.70%, 헬스케어섹터펀드가 0.54%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