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4일
제일기획(030000)에 대해 미국에 이어 중국 광고회사를 인수하면서 성장성을 확보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6500원을 유지했다.
김시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일기획은 미국, 중국에서 뛰어난 전략과 창의력을 가진 회사를 인수하고 핵심 인력을 확충했다"며 "이에 따라 비계열 광고주를 확보하고 해외 삼성 그룹 광고 물량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2012년, 2013년 해외 매출총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7.2%, 22.3% 증가할 전망"이라며 "민영 미디어렙 도입 등으로 인한 광고 판매 효율성 개선과 매체 대양화에 따른 국내 광고 시장 확대의 수혜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는 "전날 인수했다고 발표한 중국 광고회사 브라보는 2006년 설립된 회사로 상해, 홍콩에서 활동하고 있다"며 "미국 맥키니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종합 광고 전략과 크레에이티브가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주요 광고주는 포르쉐(자동차), 헤네시(주류), AIA생명(보험), 3HK(이동통신), 허치슨(이동통신), 미닛메이드(음료), 뉴발란스(스포츠) 등으로 이를 통해 제일기획의 연간 영업이익은 1~2%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