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SK텔레콤(017670)은 데이터 무제한 로밍 요금제를 이용하는 '스마트 로밍족’이 지난 해 휴가철(7.1~8.14) 보다 올해 250%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데이터 무제한 로밍을 이용하는 SK텔레콤 고객은 지난 해 7월1일부터 8월14일까지 2만8000명 수준이었으나 올해는 약 7만여명으로 크게 늘었다.
SK텔레콤 데이터로밍 무제한 상품 누적 가입고객 수도 지난 14일 40만 명을 돌파했다.
SK텔레콤은 올 휴가철 '스마트 로밍족'이 크게 늘어난 이유로 스마트폰 이용자와 해외출국자 증가에 발맞춰 데이터로밍 서비스 제공 국가를 대폭 확대했기 때문으로 설명했다.
또 상품요금을 지난 5월에 하루 1만2000원에서 9000원으로 25% 인하한 것도 주 원인으로 분석했다.
SK텔레콤은 지난 2010년 10월 일본 로밍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국내에 처음으로 데이터무제한 요금제를 선보인 이후 'T로밍 데이터무제한One pass', 'Bridge 데이터무제한' 등의 상품을 출시했다.
SK텔레콤에서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인 'T로밍 무제한 One Pass'의 경우 이용요금이 1일 9000원으로 국내 이동통신사 중 가장 저렴하고, 가장 많은 79개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