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역전극을 노리고 있는 손학규 예비후보는 15일 광복절을 맞아 백범 김구 선생 묘역을 참배하며 "대선 승리로 김구 선생의 통일정신을 세우겠다"고 다짐했다.
손학규 민주통합당 대선 예비후보
손 후보는 이날 김구 선생의 아들 김신 장군을 비롯해 임내현 의원, 김유정 캠프 대변인 등과 용산구 효창동의 묘역을 찾아 헌화한 뒤 참배의 시간을 가졌다.
손 후보는 "매년 광복절에 김구 선생의 묘소를 찾아 광복절의 의미를 다시 새기곤 한다"며 "김구 선생은 분단을 막고자 38선을 베고 쓰러지더라도 통일 조국을 이뤄야 한다며 이를 몸으로 실천하셨다"고 말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 들어 남북 상호간의 불신은 더욱 커지고 적대관계가 되는 안타까운 현실을 보고 있다"며 "대선을 맞이해 남북 관계의 대전환을 이뤄야 한다. 2013년은 남북통일의 원년이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대통령이 되면 남북교류를 즉각 재개해서 남북 경제공동체, 단일화의 계기로 삼겠다"며 "남북이 경제공동체를 이루고, 다가오는 경제위기를 '한반도 경제'로 풀어가는 슬기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아울러 "북한과의 교류 협력을 통해 경제 공동체를 이뤄 남북한 평화체제, 사실상 통일을 이루는 공기를 마련하고 국제적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서도 원활한 외교를 통해 통일 조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