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누적액 알려주는 KT '올레카드매니저' 계속 서비스

9월부터 카드사도 '누적액 알림서비스' 실시
KT "500원 이용료 내지만 여러 카드사 통합 누적액 알려준다"

입력 : 2012-08-16 오후 4:17:11
[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결제문자를 취합해 누적사용금액을 알려주는 서비스인 KT의 '올레 카드매니저'에 비상이 걸렸다.
 
다음달부터 신용카드사도 카드 사용고객들에게 누적 사용금액을 알려줘야 하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0일 거래건별 실시간 사용액 알림서비스를 이용하는 모든 회원에게 9월부터 '누적사용액 알림서비스'를 일괄 제공토록 조치했다.
 
이에따라 지난 6월부터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사용시 문자메시지로 받는 승인내역을 자동 취합해 누적사용 금액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문자 부가서비스인 '올레 카드매니저' 서비스가 유명무실해질 처지에 몰렸다.
 
현재 KT는 '올레 카드매니저' 서비스를 월정액 500원에 제공하고 있다.
 
카드사가 무료 혹은 포인트 결제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KT는 더 비싸게 제공하는 셈이기 때문에 고객들이 이탈할 가능성이 크다.
 
KT측은 카드사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의 경우 각 사만의 이용액을 합산하기 때문에 전체 카드사 통합 금액을 알려주는 KT서비스와는 차별화된다는 입장이다.
 
KT관계자는 "올레카드 매니저는 여러 카드를 쓰는 사람이 통합 금액을 한번에 볼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여러 카드를 쓰는 사람에게 충분히 니즈가 있을 것"이라며 "이용요금 인하여부는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추후 논의해보겠다"고 밝혔다.
 
◇ KT가 제공하는 월 500원의 ‘올레카드 매니저’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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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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