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16일(현지시간) 유럽 주요증시는 미국의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다. 전날 전미주택건축업협회(NAHB)/웰스파고 주택시장지수가 5년만에 최고수준으로 올라선 가운데 주택착공과 건축허가 발표를 앞두고 시장은 긴장하고 있다.
또 이날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이 8월 제조업지수를 발표하는데 전날 발표된 8월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가 예상밖의 부진을 기록한 이후 나오는 지표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4시41분 현재 영국 FTSE100지수는 0.85포인트(0.01%) 오른 5833.89를 기록중이다.
독일 DAX30지수는 1.39포인트(0.02%) 내린 6945.76에, 프랑스 CAC40지수는 4.06포인트(0.12%) 밀린 3445.14에 거래되고 있다.
영국증시에서 마이크로 포커스 인터내셔널은 배당소식에 2.6% 상승하고 있다. 광산업체인 BHP빌리턴과 BP가 강보합이다. 스탠다드차타드와 바클레이즈, 로얄뱅크오브스코틀랜드는 0.5% 내외의 약세로 은행주들은 부진하다.
프랑스 증시에서도 BNP파리바와 소시에떼제네랄이 약보합에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독일증시에서는 도이치뱅크와 코메르츠뱅크가 보합권에서 방향을 탐색하고 있다.
마이클 휴슨 CMC 마켓츠 애널리스트는 "특히 시장의 관심은 8월 필라델피아 지수의 발표에 집중돼 있다"며 "전날 발표된 뉴욕 제조업 지표가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위축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