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삼성전자(005930)가 130만원선에 올라선 이후 재차 숨고르기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주 외국인 매수 강화로 130만원 중반(10일 종가 134.8만원)까지 상승하는 등 전 고점(141.8만원, 4월30일)까지 바짝 다가선 이후 재차 되밀리는 흐름이다.
17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5만원(3.72%) 하락한 129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향후 빠른 시일 안에 무난하게 전고점 돌파에 성공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 매수는 매크로 이슈가 상대적으로 완화된 이유 외에도하반기에 대한 시각이 긍정적으로 변화되었기 때문이라는 점을 근거로 설명하고 있다.
구자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현 주가수준은 EPS(12년 15만1400원)기준, 8.9배로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은 낮은 상황"이라며 "오는 29일 스마트폰 신제품 발표(갤럭시 노트2 추정)를 앞두고 있어, 신제품 모멘텀 측면에서도 주가는 추가적인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영증권도 삼성전자에 대해 본격적인 반등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임돌이 신영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관련 가격 경쟁력 감소로 2013년 영업이익이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일부 존재하지만 이는 시기상조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현재 12개월 Forward PER 8.7배 수준에 있는 주가에 대한 가격메리트가 재부각 될 공산이 크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