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유럽 주요국 증시가 20일(현지시간)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8.05포인트(0.48%) 내린 5824.37을, 프랑스 CAC40지수는 7.8포인트(0.22%) 밀린 3480.58을 각각 기록했다. 독일 DAX지수는 7.2포인트(0.10%) 하락한 7033.68로 장을 마쳤다.
장 초반 지수는 유럽중앙은행(ECB)가 위기국 국채시장 불안을 잠재주기 위해 금리 상한제를 도입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에 주목,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다만, ECB가 이와 같은 보도에 대해 부인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ECB 부양 기대감이 한 풀 꺽이면서 원자재 관련주의 하락폭이 깊었다. 영국증시의 BP와 BG그룹이 각각 0.52%, 1.02% 하락했다.
은행주도 흔들림이 컸다. 독일증시의 도이치방크가 이란과 불법 금융거래 혐의로 미국 금융당국 조사를 받게 됐다고 알려지며 1.17% 내렸다. 코메르츠 방크도 1.28% 밀렸다.
영국증시의 HSBC와 스탠다드차타드도 1%대 내림폭을 기록했다.
프랑스 증시의 크레디트 아그리꼴도 4.45%, 소시에떼 제네랄이 3.62% 각각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