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재단, 저소득층 대학생 학업지원 ‘본격화’

“기초과학 전공 우수 대학생 장학금 전달”

입력 : 2012-08-26 오전 11:13:08
◇현대차 정몽구재단이 온드림 기초과학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현대차(005380) 정몽구 재단이 저소득층 대학생의 학자금 지원 활성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사장 유영학, 이하 정몽구 재단)은 26일 대학생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2012년 2학기 학자금 대출’ 신청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대학생 학자금 대출지원 사업’은 지난해 11월 재단이 발표한 ‘저소득층 미래인재 육성 종합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학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대학생을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정몽구 재단의 학자금 대출은 ▲까다로운 대출 조건으로 기존 학자금 대출을 이용하기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저금리 신규대출’ ▲대부업체 및 제2금융권의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 대출로 전환해 주는 ‘고금리 전환대출’ 등 2가지로 운영된다.
 
특히 간소한 대출 절차와 함께 유리한 대출 조건, 파격적인 금리 혜택 등을 통해 대학생의 입장에서 더욱 적은 부담으로 이용할 수 있다.
 
우선 정몽구 재단은 학생이 학교 추천서를 받을 필요 없이 본인이 직접 인터넷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부모 등 공동채무자 설정 없이도 조건에 맞을 경우 본인의 신용만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5년 거치, 5년 상환의 조건으로 운영되는 ‘저금리 신규대출’은 거치기간 5년 동안에 재단이 이자 전액을 부담하며, 6%의 금리를 제공한다.
 
‘고금리 전환대출’의 경우 전체 6% 금리 중 재단이 3.5%를 지원해 학생의 부담 금리를 2.5%로 낮추는 동시에 이들이 기존에 안고 있던 연체 이자도 전액 해소해줘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대출 신청은 정몽구 재단 홈페이지에서 가능하고 신청기간은 ‘저금리 신규대출’은 대학별 등록금 납부기한까지, ‘고금리 전환대출’은 연중 상시 신청할 수 있다.
 
정몽구 재단 관계자는 “높은 금리와 까다로운 절차로 인해 학자금 대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생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대출 조건을 대폭 완화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저소득층 대학생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이들이 우리 사회의 건강한 인재로 커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학자금 대출 담당 전화(02-746-000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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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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