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민주통합당은 27일 "한전은 밀양 송전탑 공사를 중지하고 재검토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은혜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정부와 한전이 밀양 송전탑 공사를 강행해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은혜 민주통합당 부대변인
정 부대변인은 "얼마 전 송전탑 건설에 반대한 주민이 분신 자결했고, 지난 주말에는 공사를 막는 민주당 시의원이 폭행당하는 사건까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공갈등 문제를 해결할 능력도 의지도 없는 이명박 정부로 인해 밀양 송전탑 건설 문제에 대한 한전과 주민과의 갈등이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주민의 목숨이 희생되고 많은 주민들이 반대하는 상황이라면 한전은 공사를 중지하고 재검토를 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그는 "정부와 한전은 즉각 공사를 중지하고 민주당 시의원 폭행 사건의 진상도 조사해야 한다"며 "아울러 밀양 송전탑 건설에 따른 주민 피해보상에 나서는 등 적극적인 갈등조정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국회에서 밀양 송전탑 관련 주민 피해보상법 제정 등 주민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