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동부증권은 28일
한화케미칼(009830)에 대해 독일의 태양광업체 큐셀 (Q-Cells) 인수로 태양광 메이저 업체로 도약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제시했다.
김태희 동부증권 연구원은 "인수금액은 자산 양수도대금 4000만유로(약 558억원)와 말레이시아 정부에 차입한 8억5000만링깃(약 3085억원)에 대한 채무보증 등 총 3643억원"이라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인수로 독일의 R&D센터 및 생산공장, 말레이시아 생산공장, 각국 해외법인 등을 인수하게 됐으며, 한화케미칼은 셀 기준 JA Solar, SunTech Power에 이어 글로벌 3위로 도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큐셀 인수로 셀 기준 한화솔라원 1.3GW, 큐셀 1.0GW로 총 2.3GW의 생산설비를 갖추게 됨으로써 규모의 경제로 원가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레이시아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으로 미국과 유럽에서 중국제품에 대해 시행되는 덤핑 규제를 피할 수 있게 됐고 큐셀 본사의 기술력과 브랜드 가치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유럽 중심의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영업력이 더욱 강해질 것"이라며 "개다가 자산 양수도대금 558억원만 현금으로 지급하고, 말레이시아 채무보증 3,085억원은 말레이시아 생산공장에서 얻는 수익으로 장기 상환하는 조건으로 인수하기 때문에 자금부담도 크지 않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