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안양공장, 수도권 최초 첨단산업단지로 재탄생

생산유발 6조원, 고용유발 6만명 기대

입력 : 2012-08-28 오후 3:56:07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대한전선 안양공장이 수도권 최초의 도시첨단 복합산업단지로 재탄생한다.
 
대한전선과 안양시는 28일 롯데호텔에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전선 안양공장 부지를 오는 2015년까지 첨단R&D센터, 업무시설, 아파트, 복지시설 등이 들어서는 도시첨단 산업단지 '평촌 스마트 스퀘어'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평촌 스마트 스퀘어’는 총 면적 25만5333㎡ 중 11만1067㎡를 산업시설용지로 개발하며 나머지 공간은 도로, 공원, 녹지, 주거시설 등으로 만들어진다. 안양시는 ‘스마트 스퀘어’가 완공될 경우 경제효과는 생산유발효과 6조원, 고용유발인원 6만2000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도권 사통팔달 교통환경은 산업단지인 ‘평촌 스마트 스퀘어’의 최고 장점이다. 지하철 4호선이 단지 바로 앞에 있으며, 인천공항 및 KTX 고속철도역이 인접해 있다. 또 시민·흥안로 등 주요간선도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를 통해 서울, 인천, 안산, 수원, 성남 등 수도권 주요지역으로 진출이 용이하다. 1기 신도시인 평촌 신도시와도 접해 있어 주거지로서도 손색이 없다.
 
수도권 내 최초로 산업단지가 들어선다는 소식에 이미 많은 기업이 입주를 타진하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미 많은 기업들이 입주 의향서를 제출한 상태로 대한전선 본사를 포함해 대기업 2개, 중견기업 21개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지식기반 제조업의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 의료, 시계 제조업 등과 지식기반 서비스업의 출판업, 컴퓨터 프로그래밍, 기업부설 연구소 등이 유치될 예정이다.
 
9월 본격적인 용지분양에 들어가는 ‘평촌 스마트 스퀘어’의 분양가격은 3.3㎡당 800만원선으로, 1200~1700만원 선인 주변보다 저렴하다. 입주하는 기업은 취득세 면제와 5년간 재산세 50% 감면 혜택을 받는다.
 
이와 함께 안양시는 ‘평촌 스마트 스퀘어’ 기업 유치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 시민에게 최대 5000만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최 시장 "'평촌 스마트 스퀘어'가 조성되면 지역경제 발전의 핵심축이 될 것"이라며 "안양시의 기업유치 전략 및 지원을 바탕으로 성공적 기업 유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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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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