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대신증권은 30일
오리온(001800)에 대해 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해외제과가 전지역에서 보여준 높은 성장이 차별화된 밸류에이션의 근거로 하반기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111만원을 유지했다.
이선경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해외제과 전체 매출은 47% 성장한 2591억원, 영업이익은 75% 성장한 269억원을 기록하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국내에 있는 약 80개의 품목 중 중국내 도입된 품목은 14개에 불과한데, 기존 제품의 성장이 둔화되는 시점에 새로운 품목을 도입해 자체적으로 성장률을 관리하고 있고 지역 커버리지도 지속 확대되고 있어 하반기 35% 이상의 고성장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구조조정 이후 고성장과 이익 개선을 보이고 있는 러시아도 신규품목 도입 등을 검토할 계획이며 베트남은 동화가치 안정화 등으로 수익성 회복이 예상된다"며 "향후 3년간 해외제과 매출은 연평균 27%, 영업이익은 41% 성장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또 "9월에 있을 스포츠토토의 재계약 관련 불확실성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고 실적 상향 요인을 고려하면 가치 감소분은 대부분 상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