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잭슨홀 연설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된 가운데 유럽 주요국 증시가 30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대비 24.08포인트(0.42%) 내린 5719.45를 기록했다. 독일 DAX지수는 115.08포인트(1.64%) 하락한 6895.49에, 프랑스 CAC40지수는 34.78포인트(1.02%) 밀린 3379.11에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에서 3차양적와화 등 완화책에 대한 힌트가 나올 것이란 기대감이 약화되면서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는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유로존 경기 둔화 우려가 심화될 것이란 위감이 겹쳤다. 이날 발표된 유로존의 8월 경제기대지수는 3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광산주, 은행주가 지수 낙폭을 주도했다. 리오틴토와 BHP빌리턴이 각각 1.85%, 3.26% 동반 하락했다. 글렌코어도 3%대 내림폭을 기록했다.
영국의 HSBC가 1.05% 내렸으며 바클레이즈 역시 1.53% 밀렸다.
독일 자동차주인 BMW도 4%대 하락폭을 기록했고, 디임러가 5.28%, 폭스바겐이 3.41% 내렸다.
프랑스 소매주인 카르프가 6%대 오름폭을 기록했다. 올상반기 손실 규모가 전년동기대비 감소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영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