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민주통합당은 31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를 향해 "지금 당장이라도 반값등록금을 할 수 있다"며 시행에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정은혜 부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강원도립대학이 금년 2학기 1040명의 등록금 고지 대상자 중 26.5%인 276명에 대해 등록금 전액을 면제한 '0원 고지서'를 발급했다"고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
정 부대변인은 "이름만 포장한 반값등록금 정책이 아니라면 대학생들이 원하고 민주당이 내놓은 반값등록금 법안을 내주부터 열리는 정기국회에서 당장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하고, 예산 편성 과정에 적극 참여하라"고 박 후보를 압박했다.
이어 "민주당은 서울시립대의 반값등록금과 강원도립대학의 '0원 고지서'를 시작으로 대한민국 모든 대학의 반값등록금 확대를 통해, 학부모와 학생들이 등록금 걱정 없이 학업에 전념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