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3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HSBC가 집계하는 중국의 지난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가 47.6을 기록했다.
이는 종전에 발표된 예비치 47.8에서 소폭 조정된 것이며 전달의 49.3보다 1.7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또한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 이기도 하다.
앞서 지난 1일 중국물류구매연합회(CFLP)는 지난달 중국의 제조업 PMI가 49.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작년 11월 이후 9개월만에 처음으로 경기 위축을 의미하는 50 아래로 내려 앉았다.
정부와 민간기관의 제조업 제표가 모두 경기 위축을 가리키며 중국 경기 둔화는 보다 명확해 졌다.
이에 따라 정부와 중앙은행에 대한 추가 경기 부양 요구가 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취홍빈 HSBC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수출이 글로벌 경기둔화로 어려움에 직면했다"며 "당국은 안정적인 경제 성장과 고용시장 개선을 위해 추가 부양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