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오세호기자] 정부가 미국기업의 국내 투자활성화와 기업활동 지원을 위해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암참)와 적극적으로 협력한다.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5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암참과의 간담회를 갖고, 미국기업의 국내 투자환경 개선을 위해 정기적으로 협의활동을 추진하자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지경부는 매년 정례적으로 암참과 '투자환경 개선 협의회'를 개최해 제도개선 과제를 발굴하고 관계부처와 협의해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지경부는 또 국내 양국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산업별·분야별 세미나 등 공동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향후 설립될 '암참 혁신위원회'(The AMCHAM Council on Innovation for the Future)에 참여하는 등 협력관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암참은 향후 지경부가 실시하는 대미(對美) 현지 투자유치 활동에 참여하고, 주한미국기업의 한국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게 된다.
이와 관련 홍석우 장관은 "이번 투자협력 MOU체결이 향후 본격적인 미국기업의 대한(對韓)투자 확대를 위한 의미있는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에이미 잭슨(Amy Jackson) 암참 대표도 "노사·지식재산권·규제 투명성 문제가 한국의 투자환경과 관련된 핵심 이슈"라며, 우리 정부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개선해 줄 것을 요청했다.